인지행동치료란?

인지치료는 인지치료와 행동치료가 결합된 형태의 치료로 현대 정신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치료 중 하나입니다. 이것은 단기간의 계획된 치료방법으로, 생각을 교정함으로써 정동과 행동을 수정하여 임상적인 증상을 해결하는 치료법입니다. 인지치료는 인지모델을 근거로 합니다. 인지모델은 사람들의 감정이나 행동이 어떤 사건에 대한 그들의 지각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고 가정합니다. 사람들의 느낌이나 감정을 결정하는 것은 그 상황 자체가 아니고 그들이 그 상황을 해석하는 방식에 달려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막을 건너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사막을 건널 수 있는 똑같은 양의 물을 주었습니다. 사막을 반 정도 건넜을 때 두 사람 모두 수통에는 물이 반이 남았습니다(상황). 이 때 A라는 사람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물이 반밖에 없네(생각). 그 순간 그 사람은 불안(감정)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불안해지면서 불안에 따른 신체적인 반응들이 나타났습니다. 맥박도 빨라지고 온 몸에 긴장도 되고 입도 바짝바짝 마르기 시작했고 호흡도 거칠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신체적 변화). 몸의 생체기능들이 항진되면서 몸의 운동량이 많아 지자 몸을 식히기 위해서 땀의 양도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몸의 수분의 소비가 더 늘어나고 그 결과 더 목이 마르게 되었습니다. 규칙적으로 일정하게 물을 마시던 A라는 사람은 물을 마시는 속도가 더 빨라지고(행동) 사막을 다 건너기 전에 물이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B라는 사람은 같은 상황에서 수통을 보고 물이 반이나 남았다고 생각했습니다(생각). 반이나 남았다는 생각에 마음에 여유가 생겼고 신체적인 변화 없이 본인이 물을 마시던 속도대로 물을 소비할 수 있었습니다. B라는 사람은 예정대로 사막을 건널 수 있었습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A와 B라는 사람은 서로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 전혀 다른 감정을 가지게 되었고 다른 신체적 변화를 느끼고 다른 행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는 것은 그 상황 때문이라기 보다는 그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인지치료라는 것은 이러한 인지모델을 기본으로 생각을 다루는 것입니다. 생각의 왜곡으로 인해서 생기는 왜곡된 반응들을 생각을 바꾸어서 치료하는 것입니다.

치료기법

자신의 잘못된 자동사고(증상과 관련된 그릇된 반복사고, 고정관념 등)를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찾아내고 합리적인 사고로 바꾸는 치료기법 입니다.
즉, 감정조절을 생각의 조절을 통하여 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방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