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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 ADHD, 방치하면 성인까지 이어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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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아이행복 댓글 0건 조회 3,027회 작성일 14-09-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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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영 기자] 초등학교 1학년 찬형(가명)이는 어렸을 때부터 다소 산만하고 집중을 잘 하지 못했다. 행동이 지나치게 느리고 과잉행동을 보일 때도 있었다. 어머니는 취학 전에 관련 검사를 해보려 했지만 ‘아이들이 다 그렇지 뭐’하는 남편의 반대로 그냥 지내왔다.

    하지만 찬형이는 입학 후 첫 달에는 조용히 잘 적응하는 듯 했으나 차츰 산만해지고 수업에 집중을 하지 못해 선생님으로부터 수차례 지적을 받았다. 결국 찬영이 어머니는 아이를 데리고 전문 센터를 찾았고 검사결과 ADHD(주의력결핍 과행동장애)란 진단을 받았다.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소아정신과 장애로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잉행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증상들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아동기 내내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이 지속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일부는 성인기까지 증상이 지속되기도 한다. 미국에선 아동이 정신과를 찾는 가장 흔한 원인이 ADHD 때문이다. 정신병원의 외래 아동 환자 중 50% 정도가 ADHD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니 상당히 많다고 할 수 있다. 요즘의 우리나라도 상황은 비슷하다.

    미국 소아정신과학회의 통계에 따르면 평균 학령기 소아의 ADHD 유병률은 약 3~8% 정도다. 남자 아이가 여자 아이보다 약 3배 정도 더 높다. 또 서울시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시행한 국내 역학조사 결과에서도 6~8%로가 ADHD 증상을 보인다고 나타났다.

    심각하지 않은 경우까지 포함하면 13%가 조금 넘는데 이는 소아정신과 관련 질환 가운데 가장 많은 것에 속한다. 증상은 주의가 산만하고 한 가지에 집중하지 못하며 멍하게 앉아 있거나 가만히 있지 못하고 왔다 갔다 하는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이 특징이다.

    이런 아이들이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면 수업시간에 돌아다니거나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것을 하며 쉬는 시간에는 장난을 심하게 치곤 한다. 또 알림장 적는 것이나 물건을 잘 잊어버리고 책상 앞에 앉아있기는 해도 공부를 한 것은 별로 없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증상은 자라면서 조금씩 호전되기도 한다. 하지만 청소년기 이후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30~ 70%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소년기로 접어들면 눈에 두드러진 과잉행동은 잘 나타나지 않는다. 그래서 부모들은 ‘이젠 괜찮아 졌다’고 여긴다.

    하지만 청소년기 이후의 ADHD 증상은 내적산만이 특징이다. 즉 책상에 앉아 있지만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여러 생각이 떠올라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이에 머리보다는 몸을 쓰는 일을 선호한다. 감정조절이 되지 않아 충동적인 요소는 여전히 남아 있다.
    두 번째는 발달적으로 부적절한 수준의 충동성 및 과잉행동을 보이는 것인데 예로는 앉아 있기 어려움, 과다한 말하기, 차례 기다리기 어려움 등이 있다. 대체로 주의력 결핍형은 여자아이에게 많이 나타나고 충동성 및 과잉행동은 남자아이에게서 많이 보인다.

    보통 ADHD라고 하면 대부분이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등의 TV프로그램에 나오는 과잉행동이 심한 아이들이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ADHD 중 주의력 결핍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으므로 반드시 병의원이나 전문기관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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